미슐랭 가이드 자하손만두 (부암동)

Posted by BE you
2018. 3. 2. 16:30 일상생활정보 Living Life

뭐처럼 음식 이야기를 올려볼까 합니다.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자하손만두

 

라는 식당인데요 사실 삼청동에서 수제비를 먹을 계획이였지만 줄이 너무나

 

길어 차선책으로 지인이 추천을 해준 식당이였죠.

 

기대없이 방문하였지만 인상 깊은 식사였기에 그 기억을 남겨보고자 글을 몇

 

자 적어봅니다.

 

미슐랭 가이드 선정과정에 대한 논란과 수식어를 달기 이전부터 유명세를 타왔던

 

만두 전문점이라고 하던데요 지극히 평범하고 주관적인 느낌만을 필터효과와

 

보정이 전혀 없는 핸드폰 사진들과 함께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하손만두

 

사람마다의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에 만족스런 음식점이란 음식에 대한 만족도 이외에도  대기시간이

 

적고 주차가 편안한곳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두곤 합니다.이 날도 원래의 목적지는 삼청동에 위치한'oo수제비'

 

였지만 인근의 주차환경과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줄은 방문 의지를 바로 없애주더군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들렀던 기억을 더듬어 가까운 음식점을 찾아내게 됩니다.

 

 

북악스카이웨이 초입에 위치해 맑은 공기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입구에는 발렛 파킹을 도와주는 분들이 계셔서 주차를 돕습니다.(2,000원)

 

주택을 개조한듯한 친근한 외관과 주변 자연경관의 한적하고 편안한 기운이 어우러져 입구에서부터 마음이 편해집니다.
 
 

 

방문시간은 2시가 조금 넘지 않은 시간이였는데요 유명한 음식점 답게 대기하는 손님들로 입구가 붐비고 있었습니다.

 

대기시간은 대략 10분정도.

 

대기중에 음식점을 간단하게 둘러봅니다.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되었다는 홍보물과 포장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네요.
 
 

 

 

 

포장판매되고 있는 상품들.

 

 

미슐량 가이드 홍보물 . .

 

 

착석을 하고 메뉴판을 살펴 봅니다.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따끈한 만두국이 우선 떠오르지만 천천히 메뉴를 둘러봅니다.
 
제 좁은 식견에 생소하게 느껴지는 메뉴가 보이네요 '편수?' 검색해보니 여름철에 차게 해서 먹는 개성에서 주로 즐겨먹던
 
만두라고 하네요.만두속 구성도 특이합니다.소고기,표고,오이라...무슨 맛일까 ..
 
도전정신을 뒤로하고 떡만두국과 만두를 주문합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을 먹어봅니다. 만두는 소고기,돼지고기,숙주,두부 등의 재료가 들어가 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합니다.개인에 따라서 평범하거나 심심해 할 수 도 있는 맛이겠지만 저에게는 깔끔하고 담백해 좋네요.

 

심심하다는 말은 MSG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실제로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식탁위에는

 

흔한 소금,후추를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고기,숙주,두부를 이용한 만두역시 두부의 질감이 강조되어 있었는데요

 

찍어먹는 간장또한 간이 세지 않습니다.정갈하게 플레이팅 되어 나온 김치 그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았고 심심한듯하지만

 

칼칼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양지 국물까지 모든 음식이 이 식당의 정체성을 반영하듯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운좋게 배정된 창가자리는 음식의 풍미를 더욱더 깊게 만들어주는 경치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옛날 할머니와 함께 먹던 이북식 만두국같은 느낌같았습니다.

 

떡만두국에 떡은 조랭이 떡이 들어가 있는데요 만두도 알록달록하게 작게 빚어진점이 특이합니다.

 

가격도 전반적으로 싸지는 않은편 같습니다.(떡만두국 13,000원 찐만두 4조각 6,500)

 

그래도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담백하고 시원한 만두국 가격이라면 충분히

 

제 값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기회가 되는데로 어머니를 모시고 오고 싶네요.

 

TEL : 02-379-2648

 

               주소 :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12

        부암동 245-2

 

                         매일 11:00 - 21:30명절 전날, 당일휴무